바이든 아이스크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르며 소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측근들이 “다섯살 입맛”이라고 부를 정도로 주로 어린이들이 즐기는 음식을 좋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맛있게 먹는 소탈한 모습으로 미국인들한테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클리블랜드 대학은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가 있는 곳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이 대학 방문은 백신 접종률이 미국 내 다른 주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오하이오주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었습니다.

연설 후 행사장을 빠져나간 바이든 대통령이 탄 차량은 뜻밖에도 평범한 주택가로 향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기하고 있는 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고 있었던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이 예정에 없던 일정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호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곳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그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 입에 물고 지지자들 및 가게 직원들과 담소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초콜릿과 초콜릿칩, 버터피칸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애호가인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특히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대금을 지불한 바이든 대통령은 잔돈은 돌려받지 않았다. 사실상 팁을 준 셈인데 가게 직원은 “아이스크림 판매 일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날이었다”며 즐거워했습니다고 백악관 취재진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연설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차량은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주택가로 진입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곳은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지지자들 및 직원들과 담소했습니다.
초콜릿과 초콜릿칩, 버터피칸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애호가인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잔돈은 돌려받지 않았다. 한 직원은 `일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날`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진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에도 종종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시민과 어울렸다. 작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손녀들이 "할아버지는 늘 아이스크림을 드신다. 할머니가 못 보게 냉장고를 열고 (문 뒤에) 숨어서 먹는다"고 웃으며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작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소탈한 행보로 민심을 끌어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2009∼2017)을 지낼 때에도 종종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시민과 어울렸다.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선 손녀들이 “할아버지는 늘 아이스크림을 드신다. 할머니(영부인 질 바이든)가 못 보게 냉장고를 열고 (문 뒤에) 숨어서 먹는다”고 폭로해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입증되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측근 7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일상을 낱낱이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가 취임한 뒤 백악관 집무실 책상이 바뀌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라를 갖고 오라고 시킬 때 쓰던 ‘빨간 단추’가 종적을 감춘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콜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