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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육군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뒤 사망해 보건당국이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A씨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 후 인접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백신접종과 인과성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지난달에는 40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뒤 7일 뒤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어 3일 뒤 사망했습니다.

해당 장병은 유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백신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로 신고된 3만4135건 중 사망은 208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136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72명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화이자 접종 대상에 고령층이 많은 탓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33건 중 31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4주차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987만4668건 중 이상반응은 3만4135건(14주 신규 신고건수 6790건)으로 신고율은 0.35%였습니다.
신고 사례 중 94.8%(3만2355건)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나머지 5.2%(1780건)는 사망(208건), 아나필락시스(257건)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습니다.  

신고율은 여성(0.4%)이 남성(0.2%)보다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로는 18~29세(1.9%)에서 가장 높고, 75세 이상(0.17%)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6%, 화이자 백신 0.2%였습니다.

사망자 현황은 208명으로 10만건당 2.11명이며, 백신별로는 AZ 72명(1.30명/10만건 접종), 화이자 136명(3.15명/10만건 접종)이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 사망 신고가 많은 것은 접종대상자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같이 고령층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1차(0.16%)보다 2차(0.26%)가 신고율이 높았고, AZ는 2차(0.15%)보다 1차(0.5%)가 신고율이 높았습니다.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습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5일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의 인과성을 심의했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15차 회의에서 사망사례 33건, 중증 이상반응 사례 2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을 심의했습니다.

사망 사례 중에서는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33건 사망 사례의 평균 연령은 79.4세(범위 46~94세)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9명, AZ 4명이었습니다.

사망 사례 31건은 추정 사인이 대부분 심근경색, 뇌졸중,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 등 백신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 및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보류된 2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통해 추정 사인을 확인한 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중증 사례 29건의 평균 연령은 78.3세(범위 33~91세)로 이중 26명이 기저질환이 있었고,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4.5일이었습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4명, AZ 5명 이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29건 중 28건은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봤고,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례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AZ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입니다.

조사반은 또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3건 중 9건에 대해서도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이상원 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신 국민들께서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에 대비해 예방접종 후 15~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3시간 정도는 주의깊게 관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접종 후 최소 3일은 특별히 더 관심을 갖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달라"며 "접종 부위 발생 통증이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2~3일내 증상이 사라진다. 해당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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