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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폭락

2021. 4.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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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71억6300만달러(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3.75달러로 월가 예상치 뛰어넘었씁니다

넷플릭스 회원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고 미국 CNN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월 회원은 398만 명이 증가했는데, 기대했던 6백만 명에는 많이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부족해 회원이 줄었씁니다며, 앞으로 새 프로그램이 출시되면 회원 증가 추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가가 11%나 폭락한 주당 489.28달러로, 전체 자산 가치가 250억 달러나 증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유행에 힘입어 1580만 명의 회원을 늘렸다. 회원 증가는 주로 아시아에서 이루어졌는데, 지난해에는 아시아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65%나 증가한 930만 명의 회원이 늘었씁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신규 가입자가 크게 둔화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398만명으로, 작년 동기 1600만명 대비 25% 감소했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625만명에도 밑도는 수준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4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앞으로의 신규 가입 전망치도 밝지 않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증가폭도 10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신규 가입자는 1000만명이었씁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급락했고, 500달러 선도 무너졌다. 시가총액도 250억달러(약 28조원) 증발했습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최대 수혜를 입었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스트리밍 업체 간 경쟁 격화가 신규 가입자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넷플릭스가 10년 동안 순탄하게 성장해왔고, 지금은 약간 흔들리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인기 콘텐츠의 후속 시리즈가 나오고, 새 영화가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양날의 칼 역할을 했는데, 프로그램 공급 체인을 붕괴시켰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동안 가벼운 주제의 비디오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회원 증가세가 주춤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 2분기 중 1백만 명 정도의 회원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전에 예측했던 5백만 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 넷플릭스는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들과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뛰어든 디즈니 플러스가 이미 1억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회원은 2억760만 명입니다. 회원 증가가 느려지기는 했지만 넷플릭스는 올 들어 71억6천만 달러의 매출에 17억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2월 공개된 한국형 우주 공상과학(SF) 영화 '승리호'를 전 세계 2600만여 가구가 시청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약 5500억원을 한국 창작 생태계에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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