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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DF 박요한(31)이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박요한은 오는 12월 6일(일) 오후 5시,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배우 박보미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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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요한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광주FC의 창단멤버로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충주험멜과 경찰청 축구단을 거쳐 2019년 수원FC에 입단한 그는 올해 여름 FC안양으로 임대 이적해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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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통산 기록은 142경기 8도움.배우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2017년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FC안양 박요한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FC안양에 들어와서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했습니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안양의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FC안양에서 느꼈던 이 감사함을 평생 기억하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요한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박보미를 만났다. 지난 겨울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요한은 연애 기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혼을 결심하고 발표했습니다

 

 

"속도 위반은 결코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한 박요한은 "처음에 여자친구를 보고 그 이후 서너 번 더 만남을 가질 때까지 나는 예비신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었습니다. 사실 다 연기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화려한 생활을 하는 연예인일 줄 알았지만 정말 검소하고 소박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면서 "아무래도 연기자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내게 보여주는 연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귀기 시작하고 예비신부의 지인들까지 만나면서 이런 모습들이 그의 진짜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결혼을 결심하기 시작한 것은 부상을 당했을 때였다. 올 시즌 전반기 수원FC에서 뛰던 박요한은 갈비뼈 골절로 약 한 달 가량 외로운 재활을 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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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회상하며 박요한은 "아무래도 재활을 하면 시간이 많아진다. 그 때 예비신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신기하게 그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지루할 법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또 박요한은 "예비신부와 대화가 정말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예비신부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지만 나를 만나고 나서 축구를 조금씩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때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수십 년을 같이 살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하기 전 집에 이틀 정도 혼자 있으면서 고민한 다음 결심하고 바로 추진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후의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박요한은 "결혼을 결심하고 곧바로 밀어붙였다"라면서 "집에도 결혼 결심을 알리고 상견례도 했습니다.. 바로 허락 받고 결혼식장과 날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내가 주로 욕심을 냈다. 예비신부는 인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마저도 소박하게 큰 욕심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주도했습니다.. 덕분에 문제 없이 잘 추진한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결혼 준비에도 바쁠 법 하지만 박요한은 안양의 반등을 위해 계속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예비신랑이기 전에 나는 축구선수고 안양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면서 "성적은 아직 좋지 않지만 스태프들의 신뢰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팀 내 분위기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이제부터 반등해서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그래야 올 연말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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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요한은 다가오는 부천FC1995와의 홈 경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시즌 안양의 첫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다. 그는 "예비신부가 처음으로 축구경기 '직관'하는 날이자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보는 첫 번째 경기다"라면서 "각오가 남다르다. 팀이 반등하는 좋은 계기가 되면서 동시에 예비신부의 첫 직관에도 멋진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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