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장중 강세다. 카카오페이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입니다.
22일 오후 2시 33분 현재 라온시큐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31% 오른 437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코스닥시장이 아닌 코스피시장으로 상장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보다 카카오페이를 먼저 상장시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상장 요건을 모두 갖추고 빠르면 다음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상장 후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공개(IPO)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라온시큐어는 카카오페이에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카카오페이 상장 소식과 맞물려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달 중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합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이달 안에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낼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다. 카카오가 지분 5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거래소는 카카오의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역시 카카오가 지분 31.6%를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 역시 이달 안에 상장 예심을 청구할 예정인 만큼, 두 회사의 기관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흥행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일자를 분산해서 잡을 확률이 높다. 더욱이 지난 8일에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 업체 크래프톤도 상장 심사를 청구한 만큼, 대어(大魚)로 꼽히는 3개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시가총액이 수조~수십조원에 달하는 회사들의 IPO가 비슷한 시기에 몰리는 경우에는, 상장 주관사끼리 협의해 날짜를 조정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카카오페이의 주관사는 삼성증권, 크래프톤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