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은 1959년생으로 현재 61세입니다. 중화민국계 화교 집안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중국 산둥성 출신이고, 서류상 화교지만 본인 자신은 왕십리에서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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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연복 본인은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의 고향 중국 산둥에 가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한국인인 이은실씨와 결혼하고, 중식당도 자리잡으면서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중식당이 잘 안돼 어려워지자 사립인 화교 초등학교의 비싼 학비를 낼수 없어서 어릴 적 짱깨라는 놀림도 자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연복은 가정형편으로 6학년 때 초등학교 중퇴했습니다,.13살의 나이로 처음 철가방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지인 가게에서 했으나, 직원들이 사장 똘마니라고 왕따를 시키자 이연복은 다른 중식당에 취직했습니다.
이연복은 17살에 명동 사보이 호텔 중식당 '호화대반점'의 막내로 들어갔는데요 2년 만에 둘째 칼판까지 오르고, 일손이 필요할 때면 자기 친구들도 호화대반점에 취직되도록 다리를 놔줬다고 합니다. 어느날 주방 파벌간 패싸움에 휘말리면서 그만뒀다고 합니다.
이연복이 22세가 되는 해인 1980년, 선배의 추천으로 주한 대만 대사관 조리장에 지원한 것이 그의 요리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당시 최종후보 3인이 실기면접을 보았는데 이연복은 동파육을 선보이고, 최연소 조리장으로 합격했습니다.
이연복은 대사관 근무로 안정적인 수입이 생겨 생활이 평탄해지고 가정도 만듭니다. 또, 대사관은 연회를 자주 여는데, 매번 다른 손님에 또 매번 다른 요리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의 요리 실력이 성장하게 된거죠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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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이연복 쉐프는 한중일 손님의 다양한 입맛을 주변과 차별화된 메뉴로 사로잡있고, 또한 웃으면서 손님을 접객하는 일본 특유의 서비스 정신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연복은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1998년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여 중식당 '목란'을 개업합니다.
목란'의 이름의 유래는 중국의 설화 주인공인 화목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대신해 군대에 갔던 화목란의 이야기가, 마치 어린 나이에 철가방을 들어야 했던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게 느껴 상호명으로 생각해두었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목란 식당 위치는 서울점은 연희동과 부산점이 있습니다. 목란은 이연복 쉐프와 아들 이홍운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홍운씨는 현재 목란 부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에는 이연복 셰프는 이홍운씨의 가게를 예고 없이 식당에 등장해 “머리카락 떨어지니까 모자 벗었다 썼다 하지 마라”, “기름도 레시피대대로 넣어라”고 잔소리를 하며 오너 쉐프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홍운 씨는 아버지가 오시면 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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