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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SUV 콘셉트카 GV80는 비교적 낯익다. 뉴욕 모터쇼를 비롯해 8월에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진행되는 몬테레이 오토위크에서도 전시되며 매체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해 6월에는 현대 스튜디오 하남에서도 전시되었다. 캐나다 국제 오토쇼는 대형 모터쇼인 1월의 북미오토쇼와 3월 제네바모터쇼 사이에 있는 모터쇼로, 규모는 크지 않다. 다른 제조사의 경우도 별도로 최초 공개 차종을 내놓지 않는 모터쇼인만큼,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기존 차종을 전시하는 정도다.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나가야 하는 단계이므로, 브랜드 최고의 기대주를 전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이며 사이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E 정도의 중형 SUV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부에 낮게 배치된 크레스트 그릴은 다이아몬드를 모티브로 한 메쉬 타입이다. 두 개의 가느다란 헤드 램프는 수평적으로 배치되어 보다 로우 & 와이드 형상에 가까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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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의 기본 모델 가격은 60,370,000원입니다.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가격이 달라집니다.

가솔린 2.5터보의 경우 기본가격 60,370,000원이며, 가솔린 3.5 터보 65,870,000원, 디젤 3.0은 64,370,000원으로 기본가가 시작됩니다.차량의 구동타입의 경우 2WD 와 AWD WITH E-LSD로 나뉘게 되며 AWD WITH E-LSD로 변경 시 3,500,000원이 추가됩니다.

 

측면부는 우수한 공력성능의 구현을 위한 디자인의 펜더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그리고 프론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리어 오버행 등으로 인한 유려한 이미지가 구현되었다. 또한 휠베이스를 통해 늘씬한 비례감을 구현했다. 휠은 23인치로 강력하고 근육질적인 측면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의 슬림한 테일렘프는 레이저 섬유를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매끈한 인상을 제시한다.

세련된 익스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인테리어는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했다. 계기반은 22인치의 곡선형 OLED에 클래식한 속도계를 디지털로 표현했으며 상부를 가죽으로 감쌌다. 센터콘솔은 애쉬 우드 패턴에 하이테크 콘트롤러와 세련된 금속 장식을 더했으며 도어패널, 시트와 함께 센터콘솔 측면부분도 가죽으로 감싼 후 퀼팅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적용했다. 트렁크 부분 역시 스웨이드와 짙은 회색 컬러의 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 책임자는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자신감과 진화를 암시하는 SUV”라고 전제한 뒤 “제네시스 디자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넣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제네시스에서 이 요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GV80 콘셉트에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수소전기차에 배터리의 성능을 더욱 강화한 수소전기차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세계 주요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제가전제품 박람회에서 넥쏘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적용해 서울에서 평창까지 190km 이상을 주행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의 동력 성능은 2.0리터 디젤 엔진급인 160hp의 최고 출력에 40.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독립 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품질 면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세일즈 면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SUV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GV80의 출시 시점이, 기존의 2019년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과와 과제를 감안한 전망이라 할 수 있다. 과연 GV8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전략형 차종으로 2018년 내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SUV인 제네시스 GV80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6천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을 가진 차이지만 2020년 4월 4,324대, 5월 4,164대를 판매하여 2달 연속 4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GV80과 G80의 일부 모델에서 여러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차는 5일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최근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합니다.

 

현대차가 밝힌 문제의 원인은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때)의 누적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대차 측에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시내 구간 등에서 저속으로 오래 달릴 때 엔진에 카본이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쌓이면서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운행 도중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갑자기 감소하는 등의 현상은 아니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은 생산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디젤 모델 대신 가솔린 차량을 생산하면 되는 문제라서 모든 모델의 생산 중단은 아니긴 하지만, 기존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믿고 거액을 주고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보상안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브랜드의 전반적인 이미지에 치명타를 날린 것은 아닐까 염려됩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고, 곧 유럽시장에서도 출시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최소한 차를 출시하기 전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네시스 GV80의 이러한 현상이 상위 트림의 경우 거의 1억 원에 달하는 국내 프리미엄 차량으로 엔진의 심한 진동으로 소비자들의 큰 불만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GV80 디젤, 구입 시기 잠시 미루세요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이 이상 진동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유튜브를 활용해 자사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포장하고 있다. 수많은 마케팅 비용 또한 여기에 투입된다. 유튜브 안에서는 사실상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뛰어넘어 럭셔리 브랜드 차들과 경쟁한다. 하지만 유튜브 덕분에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제네시스 G80 디젤의 진동 문제도 일부 유튜브 컨텐트를 통해 알려졌는데, 최근 종편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면서 한층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문제는 떨림의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는 데 있다. 자동차에서 특정 문제가 나오면 소속 연구원들이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발현 조건을 찾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원인을 못 찾으면 당연히 문제 해결도 못한다. 
이처럼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인데, 아쉽게도 현대차는 떨림 문제에 대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걸릴지 예상도 어렵다.

 

특히나 이 문제가 차량 구입 때부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을 달린 상태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초기 품질로 해석하기에 제한이 따른다는 얘기다. GV80 디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여기에 있다. 엔진의 시동 꺼짐 등 가시적으로 큰 문제들에 대한 해결은 쉽다. 엔진 자체에 결함이 없다면, 엔진을 바꾸는 등의 조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음이나 진동의 문제를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제조사의 정비 협력사나 사업소에서도 소음 진동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지 못한다.

최근 현대차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개발은 물론 대중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상용차까지 운영한다. 같은 연구소에서 기아차의 승용 및 상용차까지 개발하다 보니 사실상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쥐어짜야 하는 현실에 놓인다. 
이에 최근에는 각 상품의 개발 비용을 낮추는 한편, 자동차의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도 공공연하게 인정하는 부분이다. R&D(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산은 정해져 있다. 그 예산 안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하기에 개별 모델의 연구 개발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자동차 제조사에게 원가절감은 필수 항목 중 하나다. 자동차 제조사는 이윤을 만드는 집단이지 자선사업체가 아니다. 그러나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살리려면 그에 걸맞은 관리가 필수다. 충분한 검증에 검증을 더해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제네시스 신차들을 만날 때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조립 품질이 엉망이다. 누군가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계 3사도 유사하다고 말한다. 제네시스가 그들의 동등한 입장에 있다면 그 역시 맞는 말이 된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어디에서도 제네시스와 독일계 3사의 가치가 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없다. 후발주자는 가진 게 없기에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지금 현대차가 보여줘야 할 것은 품질에 대한 약속이다. 또한 먼저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해 줘야 한다. 
소비자들도 차량 구입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믿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현재 문제가 된 차들은 진동 문제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제 차들의 진동을 100%라고 가정하자. 당신이 구입한 같은 모델에서 약 10~20%의 진동이 검출되고 있다. 이것을 문제로 입증할 수 있는 소비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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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결된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해결되기 전까지 지켜보는 것이 낫다. 물론 신차를 빨리 받기 위해 베팅을 할 수도 있다. 수 천만 원 상당의 도박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부자다. 그렇다면 다른 차를 타라. 더 비싸고 좋은 차들은 얼마든지 많으니까. 
한편으로 안심되는 것들도 있다. 직분사 엔진 때 보여준 정의선 부회장의 의지다. 다시금 필요한 것도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살리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것이던, 소비자를 위한 것이던,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은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토뷰 | 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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