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이 몸담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다섯 명이 나왔습니다.
발렌시아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1군 선수와 스태프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15일발표했습니다.
구단에서는 확진 선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에세키엘 가라이(33·아르헨티나), 엘리아킴 망갈라(29·프랑스), 호세 루이스 가야(25·스페인) 등 3명을 코로나19 확진 선수로 지목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스태프로 그중 한 명은 팀 닥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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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갈라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하늘색 후드티를 입고 웃는 사진을 올리면서 “아무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팬 여러분 역시 아무 이상 징후가 없더라도 가능한 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달 10일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아탈란타를 안방 구장으로 불러들여 관중 없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EU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일정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 등 현지 언론은 7일 “발렌시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를 8일 에이바르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그날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야스퍼르 실레선, 호세 가야, 우고 기야몬이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이강인과 체리셰프도 뛸 수 없다”고 했는데, 결국 스페인 언론의 예상은 사실로 판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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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후 팀 내 또 다른 코로나19 감염자인 체리셰프에게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 체리셰프는 지난달 29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분간 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