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바이러스가 변이가 되면서 국내기업이 개발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국산 치료제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은 변이를 연구하며 입장을 내면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2월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조건부 승인 받았습니다.
1호 국산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화능 검사 결과 렉키로나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낮은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외에도 코로나19 항체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을 보인 ‘32번 항체’를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남아공에서 32번 후보 항체와 렉키로나 칵테일 요법으로 단독 2상을 진행, 6개월 내 완료하겠다고 합니다.
남아공 변이에 효과를 보이면 기존 영국발 변이와 여기서 한 번 더 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2호 국산치료제’ 개발 경쟁에 참가하고 있는 GC녹십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GC녹십자는 현재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A' 2상 결과를 4월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GC녹십자는 현재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을 보이는 항체를 새롭게 찾아야 하는 항체치료제와 달리, 혈장치료제는 이미 변이된 바이러스에 항체가 생긴 혈장으로 치료제를 만들어서 신규 변이체에 유연합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부터 개발까지 시간차는 있겠지만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통해서 치료제를 만들기 때문에 최근 공여 받은 완치자의 혈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혈장 공여 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별도로 검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물재창출을 통해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대웅제약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위한 별도 치료제 개발이나 치료 효과 확인 검사는 계획에 없다고 합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기존에 밝힌 호이스타정 기전 상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진입을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고려할 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와 관계없이 대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