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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증상

2020. 10.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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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제보건기구 (WHO)의 '2015년' 세계 결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4년 결핵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률도 무시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법정 감염병 75종 중 가장 높으며,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신고된 결핵 환자 수만 해도 4만 3000명,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도 2,300명에 이릅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제일 높은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위 국보다 2배 이상 높은 77명이며, 사망률은 5.2명에 달하죠. 결핵이 나타나면 처음에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착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인데요. 오늘은 결핵 초기증상과 치료 방법을 소개하려고 하니 관심 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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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결핵의 날, 결핵이란?
결핵 원인, 왜 걸리나요?
아직까지 결핵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활동성 결핵의 원인으로는 1년 이내의 감염이 있었을 경우나 에이즈, 규폐증,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흉부 X선상 섬유화된 병변의 존재, 위장 절제술 등의 수술력,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이 있습니다. 즉 이런 이유들로 면역체계가 혼란을 일으킬 경우 그 틈을 타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데요.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말을 하고 웃는 경우 미세한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돼 전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결핵 환자의 가래, 대변, 소변, 고름도 호흡이나 섭취, 피부 점막의 상처를 통해 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청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 결핵균이 침범하더라도 곧바로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의 90% 정도는 평생 발병하지 않습니다. 5~10% 정도만 활동성을 결핵으로 발전하는데, 이 중 50%는 1~2% 이내에, 나머지 50%는 그 이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를 괴롭혀온 병 중 하나입니다. 결핵균은 다른 병균들에 비해 증식속도가 느린 편인데요. 그래서 다른 감염성 질환보다 서서히 진행되고, 면역세포의 공격에 대해 매우 잘 적응해 체내에 잠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결핵균 보균자들은 이렇다 할 증상을 느낄 수 없으며, 이들 중 일부분만이 '질환'으로써의 활동성 결핵에 걸립니다.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다만 잠복해 있을 때는 전염이나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활동성 결핵을 앓는 사람들만 결핵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결핵균을 코나 입을 통해 들이마시게 되면 폐를 통해 감염이 시작되고, 환자에 따라서 우리 몸의 여러 장기, 예를 들어 뇌,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에 전이돼 각 기관의 결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중의 25%가 20대와 30대 젊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다이어트나 학업, 취업 등의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잠복해있던 결핵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죠. 때문에 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 결핵임을 인지하고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곧 다가올 세계 결핵의(24일)을 맞아 결핵이 어떤 질환이고, 결핵 원인과 결핵 증상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진국 질환으로 알려진 결핵은 1990년 크게 줄었지만, 최근 발생하는 신규 환자 중 20대와 30대가 무려 35%나 차지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질환 결핵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질병관리 본부에서는 발표한 결핵환자 수는 2011년 3만 9557명, 2017년 2만 8161명, 지난해에는 2만 6433명으로 각각 집계되고 있습니다.


결핵은 어떤 질병? 
결핵균이 인체에 침입해 걸리게 되는 질병인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해지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통상 환자와 접촉이 많은 가족들이 많이 전염을 일으키며, 인체에 결핵균이 들어온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지는 않으며, 인체저항력이 약해지게 되면 발병하게 됩니다. 흔히 결핵이라고 하면 폐결핵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산소를 좋아하는 결핵균의 특성으로 대부분의 결핵이 폐에 발생해 결핵=폐결핵이라는 등식이 일반적으로 퍼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꼭 폐가 아니더라도 인체 어디라도 결핵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결핵 초기 증상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인체에 침임한 결핵균은 느리게 증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결핵 초기에는 증상이 매우 경미해 지나치기 쉽습니다. 결핵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증식 과정에서 기운이 빠지고, 식욕이 줄어들고, 열이 발생하거나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폐결핵의 경우 마른 기침이 잦아지고, 가래가 나오거나 객혈(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가 기침으로 배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결핵이 있는 경우 잔기침이나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결핵검사해보는 게 좋습니다.
폐결핵이 아닌 신장 결핵인 경우는 혈뇨나 배뇨곤란, 빈뇨 등의 방광염이 발생할 수도 있답니다.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 중에서도 결핵성 수막염과 급성 속립성(혹은 좁쌀) 결핵은 매우 중증(혼수상태, 패혈증)을 유발해 더 위험합니다.

 


결핵치료 어떻게 진행되나요?
결핵의 치료는 결핵균을 퇴치하는 항결핵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결핵은 항결핵제를 표준 처방대로 환자 상태에 따라 6개월간이나 그 이상 꾸준히 먹으면 치료가 가능하답니다.
과거에 결핵은 치료가 어려운 불치병으로 여겼지도 했지만, 최근에는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해 경각심이 줄어들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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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결핵제의 투여는 약제 내성을 대비해 여러 가지 약제를 동시 사용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결핵이 완치를 위해서는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규칙적인 복용, 충분한 용량, 일정 기간 동안 투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원칙이 지켜지면 완치가 가능하나 원칙이 지키지 않으면 치료가 실패할 수도 있답니다.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1차 약과 2차 약으로도 치료가 안되는 경우나 약물내성이 강한 결핵균일 경우나 폐암과 감별이 어려울 경우 수술이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

 


결핵치료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결핵치료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적어지거나 호전되었다고 약의 복용을 중간에 중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서 말한 데로 결핵 완치를 위해서는 정해진 용량과 용법, 기간, 규칙 복용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답니다.
바른 투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결핵균에 내성을 심어주게되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답니다. 결핵 약은 하루에 한 번, 아침식사 1시간 내지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또한 공기를 매개로 전파됨으로 기침이나 분비물이 주변에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결핵예방 방법 어떤 게 있나요?
결핵은 사람 간 감염이 많습니다. 때문에 가까운 가족이 결핵이 있을 때는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분비물이 주변에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자주 손을 씻고 소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핵 예방을 위해 BCG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결핵 발병률을 1/5로 크게 줄어들게 한답니다.
결핵은 폐결핵과 폐이외의 결핵으로 나뉠 수 있는데 폐결핵은 객담을 통해 균이 배출되어 전염성이 있지만, 그 외의 결핵은 전염성이 높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한 후 4주 정도가 지나면 전염성이 크게 감소하게 되나 그전에는 방을 따로 쓰고 사용하는 식기를 구분하는 등의 격리가 가족 간 전염을 막을 수 있답니다.

 


3. 결핵 바로 알기, 결핵 증상과 체크리스트
결핵 자가테스트 결과
'2주 이상 지속하는 기침'과 다른 증상이 한 가지라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
결핵이 의심되니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반드시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결핵 증상은 흔히 생각하는 바와 같이 기침과 각혈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폐 질환일 수도 있기에 결핵만이 가지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이유 없이 가슴의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기력, 체중 감소, 식욕감퇴, 발열, 야간 발한,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핵의 발병 부위에 따라 구토 등의 신경계 증상, 관절, 척추의 통증, 혈뇨 등의 비뇨기계 증상,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라면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 적절한 치료법은?

요즘 결핵은 약만 잘 먹어도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하는 항결핵제는 약 10종ㅇ 정도가 있는데요. 이 중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제'라고 하며, 이보다 효능이 떨어지고 부작용이 심해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제품을 항결핵제를 '2차 약제'라고 합니다.
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데요. 실질적으로 항결핵제를 2주 정도 먹으면 기침, 발열 같은 증상이 사라지고 결핵균의 전염력도 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타인과 함께 생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결핵 치료는 몸속 결핵균이 없어질 때까지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복용을 환자 마음대로 그만뒀다가는 내성이 생겨 병을 더 키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흔히 슈퍼결핵이라고 부르는 '다제내성 결핵'입니다. 광범위내성결핵이라고도 부릅니다.
때문에 다제내성 결핵에 걸리면 치료 기간은 물론,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가짓수도 일반 결핵에 비해 늘어나고, 폐절제 수술까지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문에 처음 걸렸을 때 약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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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핵 발생률 1위, 결핵 예방법은?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는 질병이므로 이를 완벽하게 차단할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스스로가 높이는 것이 가장 좋고, 기침할 대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세계국제보건기구(WHO)에서는 결핵의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결핵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흔히 'BGG'라고 불리는 결핵 예방접종은 살아있는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가공한 것으로, 결핵균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줘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 BGG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1/5로 줄어듭니다. 또한, 이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BGG 접종을 예전에는 일회용 주사기 대신 일반 주사기를 불로 소독하여 여러 사람에게 접종했기 때문에 '불주사'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팔뚝 위에 작은 흉터가 바로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작은 침이 여러 개 달린 도장 같은 경피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른이 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출생 직후 BGG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결핵 예방법입니다.

결핵 치료를 위해 약을 먹으면 대개 2주 정도 후 기침,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많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속 쓰림이나 발열, 관절통, 간 기능 이상, 두드러기 등 결핵 치료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을 수 있죠.
이럴 때 약을 마음대로 끊거나 불규칙하게 먹으면 다시 결핵균이 늘어나 많아지면서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약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균이 생겨 치료가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는데요. 치료 약물 부작용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를 다시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좋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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