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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는 전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려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올 추석 연휴에는 되도록 고향에도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강경화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인 연세대학교 이일병 교수가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2억원 대의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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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특별여행주의보는 해외여행울 연기 또는 취소하고, 심할 경우 철수까지도 권고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일병 교수가 스스로 '자유여행'을 위해 해외로 나간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 강경화 정관이 수장으로 있는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를 무시한 행동이다.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로서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 구입을 위해 해외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음에도 주무 부처 수장의 배우자가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외교장관의 배우자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교수는 5일 새벽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현재 이 교수의 블로그를 접속하면 '접근 권한이 없는 페이지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교수가 여행 계획 등을 기록해 뒀던 자신의 블로그 글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자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일병 교수는 KBS 기자의 질문에 "하루 이틀 내로 코로나19가 없어질 게 아니다."라며 "매일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 없으니까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일병 교수의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이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캔터 51(돛으로 항해하는 요트)'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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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병 교수가 미국에 가려는 목적인 이 요트의 가격은 몇 년 전 인터넷에 25만9천 달러로 한국 한화 약 3억여 원. 시세를 감안해도 최소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지난 3일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 이외에도, 코로나가 확산하던 올 초에도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 2월 이 교수는 고교 동창들과 베트남 호찌민을 일주일간 여행했다. 당시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이일병 교수의 개인 블로그인 '행복 여행'에 따르면 그는 2014년 정년을 3년 앞서 연세대를 조기 퇴직했습니다. 여수항에 개인 요트(재산 신고액 2500만원)를 소유한 이 교수는 블로그에 생애 마지막 꿈이 요트 세계 여행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크루징을 하며 지중해나 북해, 캐리비안, 불란서령 폴리네시아, 동남아 같은 곳들을 여행 가서 살아보고 싶다”며 "좀 더 나아가 크루징과 세일링 (sailing)에 익숙해지면서 그때도 원하면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혼자?) 건너고 싶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따르면 이 교수는 '캔터51 미스트리스 V(1990년 제작)'라는 요트를 사기 위해 지난 3일 출국했으며, 해당 요트 금액은 갖고 있던 9000만원에 더해 사위에게 7000만원을 빌리고 6000만원 신용대출까지 받아 충당, 송금을 완료했습니다
이 교수가 구입할 예정인 요트는 몇 년 전 25만 9000달러(약 3억원)에 매물로 나온 고가의 요트로 알려졌습니다.

 


이일병이 미국까지가서 요트를 산 이유를 종합해보면 자신의 꿈인 요트 세계여행을 위해 코로나로 힘든시기 3억원짜리의 고가 요트를 구매하러 떠난것입니다.  강경화의 재산신고를 보면 36억이라고 합니다.
이 교수는 ‘강 장관이 해외 여행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었느냐’는 KBS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른이니까”라며 “놀러 가지 말아야 한다 그런 건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공직자의 가족으로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느냐.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느냐”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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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강경화 장관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그러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 알고 저도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본인이 결정해 떠난 것"이라며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다 간 것이라 귀국하라고 얘기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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