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집과 일상생활을 공개했다가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스님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수행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15일 밤 SNS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고 글을 올렸다.
똑부러지는 입장을 전하던 혜민스님도 이번엔 말을 아낀다. 불분명한 공식입장이 답답함만 가중시킨다.
혜민스님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다. 미국 국적으로 한국계 미국인이며 하버드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를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승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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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의 전국구 유명세는 SNS에서 시작됐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의 짧고 명쾌한 해답과 생각을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35개국에 판권을 수술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마음 치유’를 주제로 북 콘서트와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며 인지도를 탄탄히 다져왔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고급 자택을 공개한 뒤로 논란의 중심에 선 혜민스님이 참회의 뜻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SNS에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며 이같이 활동 중단을 시사했다.
혜민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면서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혜민 스님은 지난 7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 일명 ‘남산타워 뷰’의 삼청동 집을 공개하면서 부동산 소유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면서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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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면서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3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캠페인 주자로 지목받은 뒤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저희 인사동 마음치유학교 또한 당분간 문을 닫고 있다"면서 "임대료 내야 하는 저희도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지난 7일 tvN '온앤오프'로 인해 다시 불거졌다. 혜민스님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런데 절이 아닌 남산이 보이는 집에 살고 있는 데다, 회사로 출근해 일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인공지능 스피커, 노트북, 태블릿, 블루투스 이어폰 등 혜민스님의 일상을 함께하는 스마트기기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혜민스님이 등장하는 클립영상에는 "과소유. 풀소유"라거나 "스님이 맞냐"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독일에서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현각스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속지 마라. 연예인일 뿐이다"면서 "석가모니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혜민스님이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뒤 현각스님은 "혜민스님과 통화했다"면서 "서로 나누고 배우기 위해 연락하면서 지내기로 했다. 그는 언제나 나의 영원한 달마 형제"라는 글을 올렸다.
현각스님은 "혜민스님과 나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시대에 교리를 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은 지난 2500년간의 불교 전통 속에서 어떤 스님들도 접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도 우리에게 완벽하게 실수를 피하며 이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주지 못했다"면서 "매우 강력한 이 미디어(SNS)에 더 친숙한 이들이 나에게 주는 비판과 정정에 대해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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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은 이 주택을 2015년 8월 8억원에 구입해 2018년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조계종 고담선원에 9억원에 팔았다. 이에 혜민스님이 사실상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이른바 ‘건물주 의혹’과 함께 시세 차익을 얻은 사업가라는 비난까지 제기된 상황.
덕분에 과거 혜민스님의 SNS 글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한 누리꾼이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라는 댓글을 달자 “건물주 아니예요.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에 세들어 살고 있어요. 저희도 많이 힘들어요 지금 ㅠㅠ”라며 건물주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15일 한국 선불교를 외국에 알리고 있는 미국인 현각 스님은 자신의 SNS에서 혜민스님이 집에서 명상하는 방송 영상을 올리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기생충”, “사업자이자 배우”, “도둑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음날인 16일 현각 스님은 “오늘 아침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연락하며 지내기로 했다”며 “내가 조계종에 속하든 그렇지 않든, 혜민 스님은 내 영원한 진리의 형제일 것이고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그의 초반 비판은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기사와 SNS에서 퍼져나갔다.
현재 혜민스님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명상 어플을 제작해 유료로 판매하고 있고, 마음치유학교를 만들어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속의 행복은 밖을 향하고, 불교의 행복은 안을 향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도, 명예도, 왕이라는 지위도 버리고 ‘세속의 행복’에서 벗어났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를 지나치게 탐하지 말고 분수에 편안하면서 본래의 마음을 찾는 공부에 노력하라는 가르침이다.
법정스님이 집필한 ‘무소유’를 보면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라고 언급한다. 혜민스님의 근래 행보는 이와 얼마나 닮아있을까.
그가 가진 것을 판단하는 것은 가치의 문제이다. 혜민스님이 어떤 집에 살든, 어떤 차를 가지고 있든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혜민스님을 응원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해명은 명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이다. SNS로 알린 공식입장은 명쾌하지도, 시원하지도 않다.
다음은 혜민스님의 명언으로 SNS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글이다.
“나를 둘러싼 헛소문을 내가 그안에 들어가서 정리하려고 하지마세요. 헛소문은 2개월만 지나면 진실이 어느정도 밝혀집니다.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오해를 살수가 있고, 굳이 해명하려고 하면 유머를 사용하세요.”
이런 생각 때문인지, 혜민스님은 그를 둘러싼 논란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고 했지만 그를 응원했던 팬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진 못했나보다.
일체의 사적인 욕심을 버려 해탈을 이루는 것이 불교의 목표라 한다.
그는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한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 매체는 “혜민 스님이 2년 반 전 소유하던 서울 삼청동 건물을 불교단체에 9억 원에 매도해 1억의 차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혜민 스님은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도심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명상을 돕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가 하면,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그간 강조해왔던 ‘무소유 정신’에서 벗어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이하는 혜민 스님이 올린 전문이다.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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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혜민스님의 자동차로 논란이 되고 있는 4억 원대 슈퍼카 "페라리 458 이탈리아", 페라리 458 은 올해로 국내 출시 9년 가까이 되고 있으며, 슈퍼카 마니아라면 누구나 다 아는 최고의 자동차이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지난 2012년에 국내 출시되었다.
페라리에서 메인 스트림 모델을 맡은 F430 후대격 차량이자 페라리 488 GTB의 선대 자동자격이면서 이제는 더 이상 페라리에서 볼 수 없는 마지막 V8 자연흡기 엔진을 달고 나온 슈퍼카이다. 이른바 리틀 페라리로 불리는 V8 미드십 엔진 계통 페라리들의 최신 모델로써 4.5리터 엔진에 V형 8기통 엔진이라는 의미의 458과 자국인 이탈리아를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이탈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페라리는 이전에 개발한 슈퍼카들과 마찬가지로 458 역시 미하엘 슈마허가 개발에 참여하였다. 슈마허는 최고의 F1 드라이버로서 페라리에게 최고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완벽한 주행성능을 살리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4,499CC V8 엔진은 최초의 페라리 직접 분사식 엔진으로 미드-리어에 장착되며, 이는 레이싱카 엔진으로 아주 낮은 피스톤 압축비 덕분데 12.5:1의 압축비에 도달할 수 있었다. 또한 엔진은 전통적인 평면 크랭크샤프트가 장착되어 12CV/L로 출력이 뛰어나며, 9.000RPM에서 570마력, 최대토크는 6000RPM에서 540Nm으로 3,250rpm에서 이미 토크의 80%를 얻을 수 있다. 특정 토크는 120Nm/L이다. 정말 대단한 점은 바로 회전이 낮을 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파워를 유지하면서 얻을 수 있는 토크의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