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지난해 생산분에서 머플러 결함이 발견되었습니다. 머플러에 물이 고여 배출되지 않는 증상입니다. 기아는 머플러에 구멍을 뚫어 물을 배출하는 식으로 무상수리 조치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오너들은 애초에 설계가 잘못 된 것 아니냐며 불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12월에 출고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승용차 머플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 내부에서 생성되는 응축수가 머플러에서 배출되지 않고 고이면서 겨울철 동파되거나 배기를 막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동차 동호회 등 커뮤니티에서는 머플러 속 물이 얼어서 터졌다’ ‘시동 불량이 발생했습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기아는 최근 자사 서비스센터 기아오토큐를 통해 무상수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달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머플러에 구멍을 뚫는 조치를 해준다고 합니다. 기아 관계자는 “머플러에 변형이 생긴 경우에는 개선된 신품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다며 통지를 받은 소유주는 기아오토큐에서 조치하면 된다고 합니다.
응축수가 머플러에서 배출되지 않고 고여 있으면 겨울에 얼면 터지거나 배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쏘렌토 동호회에는 머플러 속 물이 얼어서 터졌다거나 머플러 문제가 시동 불량이 발생했다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기아오토큐는 머플러에 구멍을 뚫고 물을 빼는 방식으로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알려졌다가 최근 소유주에게 통지문이 도착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기아오토큐는 이번달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무상 수리 명목으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한 기아오토큐 지점 관계자는 “작년에 출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차량 번호를 확인해서 수리하러 오면 된다”고 말했습니다.